경찰 성탄절 인파 관리 총력 대응 기동대 인력 2배 확대
연말연시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 운영 및 지자체 합동 현장점검 강화
경찰 성탄절 인파 관리 총력 대응 기동대 인력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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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 운영 및 지자체 합동 현장점검 강화
연말연시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 운영 및 지자체 합동 현장점검 강화
경찰청이 연말연시를 맞아 성탄절 전후 다중운집 인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규모 경찰력을 투입하는 등 안전관리 총력 체제에 돌입한다. 경찰청은 이번 성탄절 인파 관리를 위해 전년 대비 약 95퍼센트 증원된 기동대 인력을 배치하고 행정안전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실시간 협력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9일 발령된 연말연시 인파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에 따른 것으로 경찰은 도로와 광장 등 다중운집 재난 주관기관으로서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유지하며 대응한다. 특히 서울 명동과 홍대, 부산 서면 등 순간 최대 2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6개 중점 관리지역에 경찰관 1,410명과 방송조명차 6대를 집중 배치한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가용 인력의 대폭 확대다. 경찰은 지난해 400명 수준이었던 기동대 투입 인원을 올해 780명까지 늘려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투입된 인력은 보행자 중심의 차량 통제와 일방통행 유도를 통해 군중 밀집도를 낮추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야간 시인성 확보를 위해 형광조끼와 경광봉을 착용한 경찰관들이 현장을 상시 순찰하며 군중 과열 양상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지방정부와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도 마련됐다. 경찰은 지자체가 주관하는 안전관리계획 심의에 참여해 시설 보강과 안전요원 추가 배치를 권고하는 등 사전 점검을 마쳤다. 행사 당일에는 현장 합동상황실과 모바일 소통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험 정보를 공유하며 112 신고 접수 시 인파 분산과 긴급차량 통행로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코드1 이상의 대응 단계를 적용한다.
인파 관리 외에도 범죄 예방 활동이 병행된다. 경찰은 성범죄 및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지하철역 등 테러 취약 시설에는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 보호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안전한 연말연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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