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과기정통부 소재 데이터 개방 협력으로 AI기반 소재연구개발 활성화

300만건 소재 분야 공공데이터, 데이터안심구역 통해 국내 기업·연구자에 개방

[ 기사위치 경제/사회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산업부-과기정통부 소재 데이터 개방 협력으로 AI기반 소재연구개발 활성화

FM교육방송 - FCN | fmebsnews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300만건 소재 분야 공공데이터, 데이터안심구역 통해 국내 기업·연구자에 개방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가 데이터·AI 기반 소재 연구개발 혁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48() 양 부처는 산업부가 구축한 약 300만건의 소재 분야 공공데이터를 과기정통부의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개방하기로 업무협약했다.


(사업명) 가상공학플랫폼구축(소재 데이터 사업)(전문기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소재 개발은 평균 10년 이상의 연구 기간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고난도 산업 분야로, 한 번 채택된 소재는 쉽게 대체되지 않아 선도자 이익이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기간의 소재 연구개발의 결과물인 소재 데이터(레시피)는 부가가치의 원천으로서, 소재 데이터만 확보할 수 있다면 고비용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도 도전적인 소재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는 2020년부터 국내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략 소재 선점을 지원하기 위해 화학, 금속, 세라믹, 섬유 등 4개 소재 분야 공공 데이터를 축적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약 300만건의 소재 데이터를 국민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개방하게 된다. 원료, 조성, 공정에 따른 다양한 소재 특성을 담은 실험 데이터를 통해 국내 소재 기업들의 R&D 성공률을 제고하고 데이터 기반 창업도 촉진할 전망이다.


개방된 데이터는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안전하게 제공된다. 데이터안심구역은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관계부처가 지정한 보안 통제 공간으로, 민감하거나 미개방 데이터를 기술적·물리적·관리적으로 보호하면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데이터안심구역은 현재 전국에 8개 기관(10개소)이 지정되어 있으며, 교통, 고용, 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미개방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데이터 정밀 분석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분석 도구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산업부 소재 데이터가 추가됨에 따라 제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AI 학습데이터 기반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부처는 MOU 체결 직후, 소재 분야 기업 및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데이터·AI 기반 소재 R&D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AI 기반 소재 연구의 최신 트렌드, 데이터 표준화 및 공유 방안, 소재 데이터의 산업적 활용 사례, 제조 분야 AI 서비스 확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소재 산업은 인공지능을 접목한 R&D 혁신 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 중 하나라고 하며, “5년간 축적한 소재 데이터를 실질적으로 개방함으로써, 기업들의 기술 개발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시대에는 소재 데이터와 같은 고품질 데이터 개방이 기술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된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데이터 기반의 산업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의 여러 사업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소재 R&D 생태계를 강화하고, 제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경쟁력 제고를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fmebsnews  

<저작권자 © FM교육방송 - FC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