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기후변화 연구, 우리나라의 역할 강화 방안 찾는다

[ 기사위치 경제/사회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세계적 기후변화 연구, 우리나라의 역할 강화 방안 찾는다

FM교육방송 - FCN | fmebsnews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세계적 기후변화 연구, 우리나라의 역할 강화 방안 찾는다


기상청(청장 유희동)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한국과학기술원 부총장, 이하 ‘탄녹위’)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제7차 평가주기(AR7:Seventh Assessment Report) 대응 방안 토론회’를 11월 23일(목) 오후 1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새롭게 시작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제7차 평가주기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기후변화학회의 특별 분과로 구성해 기후 분야 민간 전문가와 관계자들의 참여를 높였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7차 평가주기 대응 방안 토론회 포스터.png


기조연설과 주제발표에서는 제7차 평가주기의 방향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정책적 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제7대 의장인 짐 스키(Jim Skea) 교수가 영상을 통해 제7차 평가주기의 미래 전략과 계획을 직접 설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짐 스키 의장은 제7차 평가주기에서 고려하고 있는 3가지 중점 사항으로 ①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단기 기후 행동의 시급성, ②기후 재정의 강화, ③기후 행동에서의 형평성(역사적 책임, 취약성 및 사회적 고려 등)을 제시하여 향후 보고서의 흐름을 가늠하도록 했다.


이후 주제발표에서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제7차 평가주기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 방안이 제시됐다. 기상청 원재광 기후정책과장은 지난 10월 제정된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기후변화에 의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주관부처로서 기상청의 ①현재 14개 관계부처와 전문가로 구성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국내 대응 협의회의 전문위원회를 기존 3개 분과에서 4개 분과로 개편하는 계획과 함께, ①제7차 평가주기에 참여할 국내의 젊은 과학자를 지원·양성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단기적으로는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World Climate Research Programme) 활동 지원 등을 통해 기후변화 국제 공동연구에 대한 국내 전문가의 참여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국제 기후변화 연구개발(R&D) 발굴 등을 통해 기후변화 과학정보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활동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립기상과학원 변영화 기후변화예측연구팀장은 ①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을 통해서 제6차 평가보고서의 기후변화 시나리오 생산에 참여했던 경험을 소개하고, ①제7차 평가주기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과제(CMIP7:Coupled Model Intercomparison Project)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과학, 적응, 감축 및 해양, 산림 등의 전문가들이 제7차 평가주기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분야별로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보고서의 결과가 국내 정책에 적극 반영되고, 차기 평가주기에 우리나라의 젊은 과학자들이 폭넓게 참여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조됐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주관부처로서, 기후변화 시나리오 생산을 통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과학정보 기반을 확충하는 데 이바지하겠습니다.”라면서, “크게는 기후변화과학 분야 국내 전문가의 지속적인 국제 활동을 지원하는 범부처적 정책과 제도 수립을 주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제 탄소중립 대응의 충실한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보고서가 정부 및 세계의 정책 결정자에게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입력되어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가야”하며, “보고서의 내용이 국민과 잘 소통되어, 모든 개인이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도록 촉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fmebsnews  fmebsnews@fmebs.com

<저작권자 © FM교육방송 - FC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