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찾아가는 문화유산 치유 체험꾸러미’보급

30여 개 전남 농산어촌유학학교에 무형문화재 비대면 체험꾸러미 1,000여 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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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찾아가는 문화유산 치유 체험꾸러미’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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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개 전남 농산어촌유학학교에 무형문화재 비대면 체험꾸러미 1,000여 개 지원

문화재청,‘찾아가는 문화유산 치유 체험꾸러미’보급


- 30여 개 전남 농산어촌유학학교에 무형문화재 비대면 체험꾸러미 1,000여 개 지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 이하 ‘전남교육청’)과 협력하여 지난 4일부터 전남교육청 ‘농산어촌유학’ 사업에 참여하는 30여 개의 농산어촌유학학교에 ‘찾아가는 문화유산 치유(힐링)체험’ 꾸러미 1,000여 개를 보급했다.


농산어촌유학은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전남 이외의 도시 학생들이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온마을 돌봄을 연계한 생태환경 체험을 위해 6개월 이상 전남으로 전학 와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 생활공간과 유학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불화장 꾸러미.png


‘찾아가는 문화유산 치유(힐링)체험’은 복권기금 재원을 활용해, 농어촌지역 및 도서산간 거주 등의 이유로 대면체험이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체험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육 영상, 안내서, 교육 체험재료(키트)로 구성된 국가무형문화재 4종목(매듭장, 각자장, 불화장, 소목장)의 비대면 체험꾸러미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매듭장 꾸러미 안내서 리플렛.png
사진설명: 매듭장 꾸러미 안내서


이번에 보급한 체험꾸러미 4종은 다음과 같다.


▲ ‘매듭장 꾸러미’에는 전통매듭 기법인 도래매듭(시작과 끝에 주로 사용되는 단단한 매듭)과 외도래매듭(한 가닥으로 엮는 매듭, 끝맺음을 할 때 주로 사용)을 활용한 매듭 팔찌 만들기 재료,

▲ ‘각자장 꾸러미’에는 오침안정법(책의 등쪽에 다섯 개의 구멍을 뚫고 실로 꿰매는 방식)을 활용한 전통 책 엮기 재료,

▲ ‘불화장 꾸러미’에는 바림(한쪽을 짙게 하고 다른 쪽을 갈수록 차츰 엷게 나타나도록 하는 방식) 기법을 활용한 모란꽃 부채 칠하기 재료가, 올해 신규 제작된

▲ ‘소목장 꾸러미’에는 주먹장(두 개의 목재를 짜맞춤 할 때 사용하는 우리나라 대표 방식) 기법을 활용한 필갑(나무필통) 만들기 재료가 제공된다.


특히, ‘매듭장 꾸러미’에는 수어 통역이 제공되어 청각장애인도 쉽게 집에서 전통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매듭장 꾸러미.png


체험꾸러미 영상과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 교육/체험-문화유산교육-문화유산 특성화 교육)을 참고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 문화교육팀(chedu@chf.or.kr, ☎02-3011-1704~6)에 문의하면 된다. 전남농산어촌유학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전라남도교육청 혁신교육과(☎061-260-0836)로 문의하면 된다.


김여선 전남교육청 혁신교육과장은 “체험꾸러미를 통해 농산어촌지역의 작은학교{학생수 60명 이하인 학교(전남 작은학교는 총 386개로, 전체 전남 학교 수의 44.5%)}에 문화유산 체험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문화유산교육 지원 사업이 활발하게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보편적 문화유산교육 실현을 위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종류의 체험꾸러미를 추가 제작하고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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