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정차 어쩔 수 없는 현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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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정차 어쩔 수 없는 현실인가?
FM교육방송 - FCN | 편집부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을 견인해 가고 있다.
대전시가 불법 주정차와의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근에 별도 주차 시설이 없고 주차 공간이 부족하자 관할 지자체에서는 도로변 주차에 대해 단속을 유예하는 고육지책까지 쓰고 있다. 그러나 버스정류장, 골목 길 등 무분별하게 불법 주정차가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일 오후 4시쯤 대전시 서구 월평동 안으로 들어가자 초입에서부터 수십 대의 차량이 줄지어 도로에 서 있었다. 운전 중이거나 걷고 있는 시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통행 중이던 P씨(27)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같이 주차전쟁이다”면서 “주차공간이 부족해도 횡단보도나 버스정류장까지 가로막는 것은 타인의 편의를 침해하는 엄연한 범법행위이며 이기적인 생각이 아니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상황이 이같이 심각하자 관할 구청은 일렬주차 단속 유예와 불법 주정차 단속 대상을 알리는 현수막을 붙여 놓고 지도단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대전시청과 서구청 관계자는 “현재 주차장을 설치할 여력이 없는 실정이라 일렬주차 단속 유예를 시행했지만 지난달에만해도 불법 주정차량 상당수 단속되는 등 여전한 상황이다”면서 “통행에 불편을 주는 주정차는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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